많은 사람들이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흙 냄새를 그리워한다. 베란다 한쪽에 작은 텃밭을 꾸미면, 도시 속에서도 흙의 온기를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나 역시 처음에는 화분 하나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상추와 고추, 바질까지 자라는 작은 정원을 가꾸고 있다. 이 글에서는 처음 텃밭을 시작하려는 사람을 위해 흙 고르기, 화분 선택, 햇빛 조절까지 꼭 알아야 할 기본 단계를 차근차근 소개하려 한다. 이 가이드를 따라 하면, 아파트에서도 충분히 건강한 채소를 직접 키울 수 있을 것이다. 1. 흙 고르기 – 식물의 건강은 흙에서 시작된다흙은 텃밭의 기본이자 식물의 집이다. 베란다 텃밭에서는 일반 흙보다 배수가 잘되고 가벼운 원예용 상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배수성이 좋은 흙은 뿌리 썩음을 방지한다.영양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