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4

욕실 속 제로웨이스트 – 고체비누와 대나무 칫솔로 바꾼 한 달의 변화

욕실에서 시작한 작은 실험환경을 위해 뭔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긴 어려웠다. 그러던 중 SNS에서 ‘제로웨이스트 욕실’이라는 글을 보고 용기를 냈다. 매일 사용하는 샴푸, 비누, 칫솔 같은 물건부터 바꿔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기존의 액체 샴푸와 플라스틱 칫솔을 버리고, 고체샴푸와 대나무 칫솔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직접 써보니 생각보다 불편한 점도 많고, 그만큼 배운 것도 많았다. 이 글에서는 한 달간의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적 효과와 현실적인 불편함을 모두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 한다. 1. 고체샴푸 첫 경험 – 낯선 사용감 속에서 느낀 변화처음 고체샴푸를 손에 쥐었을 때, 솔직히 “이..

제로웨이스트 2025.10.23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 도전기 – 불편함 속의 새로운 장보기 습관

평소 장을 볼 때마다 아무렇지 않게 비닐봉지를 받아왔다.포장된 과일,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반찬, 일회용 트레이 위의 고기. 무심코 카트에 담던 그 물건들이 사실 ‘쓰레기 예고편’이었다는 걸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그래서 나는 결심했다.이번 주엔 플라스틱 없이 장보기.편리함 대신 의식적인 선택을 해보기로 했다.과연 플라스틱을 쓰지 않고도 식탁을 채울 수 있을까?이 도전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그만큼 배움이 많았다. 1. 첫날 – 마트에서 좌절가장 먼저 찾은 곳은 대형마트였다.하지만 매대 위의 거의 모든 제품이 비닐에 싸여 있었다.당근, 양파, 심지어 고추까지도 플라스틱 트레이에 포장되어 있었다.‘포장을 벗겨서 달라고 하면 안 될까?’ 고민했지만 직원에게 미안해져 결국 장바구니만 들고 나..

제로웨이스트 2025.10.19

텀블러만 사용하기 실험기 – 작은 습관이 만든 의식의 변화

하루에 커피를 두세 잔 마시는 나에게, 텀블러는 단순한 ‘환경 아이템’이 아니라 생활의 불편함 그 자체였다.매번 들고 다니는 게 번거롭고, 세척도 귀찮았다.하지만 어느 날, 쓰레기통에 쌓인 일회용 컵들을 보며 문득 생각했다.“저 컵들 중 하나는 내가 버린 거겠지.”그날부터 나는 작은 도전을 시작했다.‘일주일 동안 오직 텀블러만 사용하기.’이 단순한 실험이 내 일상과 생각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그때는 몰랐다. 1. 첫날 – 익숙한 불편함텀블러를 들고 출근하니 손이 하나 줄어든 느낌이었다.커피를 받으려 카페에 들어서자 직원이 묻는다.“텀블러 할인 되세요.”생각지도 못한 300원의 할인을 받았다.그 순간, ‘불편함 속에도 보상이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2. 둘째 날 – 세척의 벽문제는 오후였다.아침에 ..

제로웨이스트 2025.10.12

일주일간 일회용품 없이 살아보기 – 나의 불편하지만 뿌듯했던 도전기

어느 날 커피를 마시고 버린 일회용 컵이 쓰레기통에 쌓인 모습을 보고 문득 생각했다.‘저 컵 하나가 사라지는 데 몇십 년이 걸린다는데, 나는 하루에 몇 개나 버리고 있을까?’그날 이후 나는 스스로에게 실험을 제안했다.단 7일만이라도 일회용품 없이 살아보기.컵, 비닐, 포크, 배달용기 등 편리한 것들을 모두 멀리하기로 결심했다.이 도전은 단순한 환경보호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무심하게 소비하고 있었는지를 깨닫는 과정이었다. 1. 첫째 날 – 커피 한 잔부터 막혔다아침 출근길에 습관처럼 들른 카페에서 텀블러를 내밀었다.바리스타는 반갑게 받아주었지만, 나는 그 순간부터 불편함을 느꼈다.텀블러를 씻어야 한다는 부담감, 가방 안의 무게까지 신경 쓰였다.하지만 컵 하나를 줄였다는 생각이 이상하게 기분 좋았다. 2...

제로웨이스트 2025.10.11